면접은 퍼즐 맞추기와 같습니다.

전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있고, 피스를 제대로 조합하여 그림을 완성해 나가야 합니다.

면접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어진 문제에서 면접관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이력과 경험이라는 조각을 조합해야 합니다.

멋진 조각들을 다 이어 붙이기만 한다고 퍼즐이 완성될까요?

면접에서는 면접관이 원하는 그림, 즉 원하는 답이 있습니다.

그 답으로 가는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내가 보기에 멋있는 조각으로만 계속 이어 붙인다면 결국 그림은 완성되지 않습니다.

면접은 한두가지 핵심 질문만으로 완성되는 전형이 아닙니다.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모든 조각 조각이 중요하듯 면접 역시 질문 하나하나에서 지원자의 역량과 인성을 평가합니다.

하지만 어느 면접을 보더라도 면접관이 원하는 방향으로 퍼즐을 완성시키는 사람들은 존재합니다.

바로 레쥬메이크의 ‘면접 합격 공식’을 이해한 지원자입니다.

지금부터 합격을 부르는 레쥬메이크의 면접 합격 비법을 소개합니다.

 

 

면접 합격공식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당장 면접을 앞두고 있을 겁니다. 아니면 곧 취업/이직을 하기 위해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신입 또는 경력직일 겁니다.

신입 혹은 경력직이라고 해서 면접 질문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답변 수준과 면접관이 듣고 싶어하는 내용은 달라져야 합니다.

만약 경력직 지원자가 면접에서 10년 전 학창시절 동아리 활동에 대해 얘기 한다거나, “뽑아만 주신다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했다면 과연 무슨 일을 믿고 맡길 수 있을까요?

반대로 영업 담당자를 뽑는 면접에서 인사담당자가, “커리어 목표가 어떻게 되나요?”라고 물었더니, “사실 저의 최종 목표는 마케터이기 때문에 마케팅 분야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라고 답변했다면 인사담당자가 뭐라고 생각할까요?

“애초에 왜 영업 포지션에 지원한 거지? 이 사람을 뽑더라도 얼마 못 가겠구나.. 추후에 마케팅으로 이직하거나 다른 회사에서 마케팅 제안이 들어온다면 바로 퇴사하겠구나”라고 생각할 겁니다.

마지막으로 면접관이 인사담당자일 수도 있고,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될 직속 상사 또는 타 부서의 임원급이나 회사 대표일수도 있습니다.

면접관의 직급과 직책 그리고 성향이 전부 다 다르기 때문에 면접관마다 듣고 싶어하는 내용이나 중요시 생각하는 포인트도 다 다를 겁니다.

직속상사 면접관이 좋은 답변이라고 칭찬했던 부분이 CEO에겐 부적절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임원급에서는 “이 지원자는 씩씩하고 열정이 있구만”이라며 만족했지만, 직속 상사 입장에서는 “업무 이해도도 낮고 회사에 대한 사전 조사도 안해온 걸 보니 앞으로 같이 일하게 되면 골치 좀 아프겠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면접관 위치와 성향에 맞춰 답변해야만 모범 답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주구장창 다 했다고 해서 면접을 잘 본 게 아닙니다.

상대방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세요. 그렇다고 가식으로 답변 하라는게 아닙니다.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진정성 있게 얘기하되 상대방이 원하는 방향으로 말하세요.

 

 

 

결론: 면접 합격공식 3가지만 기억하세요!


1. 신입 vs 경력직 지원 포지션 레벨에 맞는 모범답변 준비할 것

2. 어떤 직무로 면접보느냐에 따라 모범답변 준비할 것

3. 면접관 대상에 맞춰 모범답변 준비할 것 (면접유형 참조)

레쥬메이크의 면접 합격공식과 ‘인사담당자가 꼭 물어보는 질문 Top 10’ 답변 요령을 이해될 때까지 2~3번 꼼꼼히 읽어보세요.

아래 10가지 면접 질문만 잘 숙지하셔도 면접에서 80% 이상의 질문들은 동일하거나 비슷한 맥락일 겁니다.

 

인사담당자가 꼭 물어보는 면접질문 TOP 10

 

1. 자기소개를 해보세요.

자기소개 1분 이내 여러분의 첫인상이 결정됩니다. 목소리에서 나오는 자신감, 표정, 제스처, 그리고 답변 내용은 이력서를 마치 국어책 읽듯이 읊진 않는지 등 단 한 순간에 파악됩니다.

특히 지원자들의 많을 경우, 면접관이 모든 지원자의 이력서를 꼼꼼히 검토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자기소개를 시키고 이력서를 빨리 훑어보는 경우도 있기에 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임팩트 있는 답변은 필수입니다.

면접관이 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 직무와 관련한 활동 1~2가지만 간결하게 소개합니다. 이때 지원한 업무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드로 매칭하여 임팩트 있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만 듣더라도 해당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고 왔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한국어면접 자기소개 샘플 가이드입니다.
안녕하세요. _______(회사) _______(포지션) 지원자 _______(이름)입니다. 저는 _______대학교에서 _______을 전공하였고 현재는 _______(회사)에서 재직중입니다. _______담당자로서 프로젝트 기획과 운영을 관리한 경험이 많으며 최근 _______(프로젝트)에서는 _______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_______(포지션) 담당자로서 _______를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위 가이드를 응용해서 아래 지원자의 모범 답변을 만들어보겠습니다.

홍길동
서울대학교 경영학 전공
ABC기업 인사부서 인턴 경험
DEF기업 노인복지관 봉사활동

안녕하십니까, _______회사 HR Assistant 지원자 홍길동입니다. 저는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졸업하였고 최근에는 ABC회사 인사부 인턴으로 근무하며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을 보조하였습니다. 6개 사업부 부서장님들과 교육 일정을 조율하였고 영어로 된 HR 교육자료를 번역하며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키웠습니다. 이 전에는 DEF기업 노인복지관에서 봉사대원으로서 봉사 멤버의 활동 스케줄을 관리한 경험이 있습니다. 7명 팀원의 각 역량에 따라 담당 역할을 분배하여 이전 기수 대비 2배 이상의 엑티비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HRD, HRM 업무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었으며 당장 HR Assistant 포지션 담당자로서 도움이 되는 성과를 도출하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자 어떤가요?

면접관이 지원자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업무 경험과 직무 역량을 설명하세요. 면접관마다 궁금해하는 포인트는 비슷합니다.

본인의 강점이 학력이라면 학력을 강조하고, 경력이 강점이라 생각된다면 담당했던 업무와 프로젝트를 간결하게 설명하세요. 업무에 도움 될만한 자격증이나 수상경력 등 본인만의 강점을 적극 어필하는 시간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오버하지 마세요. 1분만 넘어가도 지루해지고 너무 많은 내용을 말하다 보면 그 다음 면접질문 답변과 중복될 확률이 높아 뻘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왜 우리 회사에 지원하셨나요?

우리 회사에 대한 관심도를 파악하는 질문입니다.

기업 정보는 물론 산업과 제품, 브랜드, 사회적 공헌 활동 등 최대한 많이 조사하세요. 이런 기본적인 리서치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은 “나를 탈락시켜주세요!”와 다름없습니다.

반드시 공식적인 정보를 활용하여 어떤 부분이 좋아서 지원한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세요. 그리고 지원자만의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회사에 기여할지 지원동기를 말하세요. 아무 회사에나 적용될 만한 뻔한 답변은 금물입니다.

 

3. 지원한 업무에 대해서 아는 만큼 설명해보세요.

지원한 업무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채용공고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실무를 담당하는 자리인지 반드시 숙지하세요.

마케팅 포지션에 지원했다면 회사가 운영하는 마케팅 이벤트, 프로모션, SNS 채널, 뉴스 그리고 경쟁사 제품까지 낱낱이 조사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를 통해 현재 회사가 잘하고 있는 부분을 짚어주고 내가 만약 마케팅 담당자라면 어떤 점을 차별화했을 것 같다는 점도 지혜롭게 어필합니다.

직무에 대한 이해가 어렵다면 링크드인을 통해서 현업자에게 질문해도 좋습니다.

4. 본인만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어떤 강점이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나의 장점을 표현할 키워드 1~2개를 골라 그동안 업무를 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성과가 있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만약 내가 창의적이고 추진력이 강한 지원자라면 다른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로 곧장 실천한 덕분에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수 있었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거창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나만의 장점으로 효율적인 업무를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해보세요.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치명적인 단점은 없는지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누구에게나 단점은 있습니다. 단, 이를 인위적으로 포장하지 않고 특정 사례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성격이 급한 것이 단점이라고 말하고 싶다면 이로 인하여 실수했던 에피소드를 간략히 설명하고 무엇이 문제였는지 짚어줍니다. 가장 중요한 건 단점을 극복하려고 노력한 점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더 이상 나의 단점이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단점이 아니란 것을 얘기하세요.

5. 왜 우리가 당신을 뽑아야 하나요?

수많은 지원자중에서 왜 나여야 하는지, 나만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면접이 끝나갈 무렵 나오는 질문으로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된 역량이 더 있다는 것을 강조하세요. 면접 후반까지도 본인의 강점을 얘기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이때 반드시 어필해야 합니다.

단, 면접관의 말투가 나의 자질을 의심하는 듯한 뉘앙스일 때는 앞서 설명했던 지원자의 답변에 수긍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새로운 역량을 말하지 말고 자신의 강점을 임팩트 있게 요약하여 다시 설명해야 합니다.

6. 성공/실패했던 경험을 얘기해보세요.

성공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고 무엇을 배웠는지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뻔한 이야기보다는 노력에 의하여 성공했던 경험을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집요하게 문제를 풀어갔던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줍니다. 이를 통해 면접관은 능동적인 태도와 끈기 있는 자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독립적으로 성공했던 경험이나 팀원과 함께 협업하여 이뤄낸 성공사례를 얘기해도 좋습니다.

반면 실패 경험을 통해 배운점과 지원자의 멘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닌 성장의 계기가 된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주면 됩니다. 되돌아봤을 때 미흡했던 사항을 인정했던 태도를 보여주고 이를 교훈 삼아 어떤 스킬을 강화했는지 설명하세요.

단, 조직과 주변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끼친 심각한 예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잘 해결했더라도 처음 만난 면접관에게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7. 상사, 동료와의 갈등을 해결했던 경험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할지 지원자의 태도와 인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면접관은 지원자가 겪은 과거의 갈등 예시를 듣고 앞으로 갈등이 생겼을 때 지원자의 태도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업무적으로 생긴 갈등 상황을 설명할 때는 무엇이 문제였고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흡했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점과 이를 통해 배운 점을 답변합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지혜로운 자세로 갈등을 해결할 것이라는 포부까지 함께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단, 대화를 통해 잘 해결하겠다는 뻔한 답변이 아닌 정확히 예시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스트레스는 언제 받고 어떻게 관리하는 편인가요?

지원자의 정신력을 파악하고 스트레스로 인하여 업무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지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면접관이 말하는 스트레스는 단순히 짜증이 나고 괴로운 감정을 뜻하는 건 아닙니다. 일하다 보면 어느 정도 스트레스가 있어야 긴장감이 유지되고 기한 내 업무를 마무리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민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도록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만한 예시를 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퇴근 후나 주말에는 개인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있기에 체력적으로나 마인드적으로 건강하고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걸 강조하세요.

9. 커리어 목표는 무엇인가요?

우리 회사에 얼마나 오랫동안 근무할지 그리고 지원한 포지션이 정말 본인의 커리어 목표와 일치하는지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지원한 회사에서 꾸준히 성장할 마음으로 온 지원자라면 커리어 목표는 구체적이고 일관성일 수밖에 없습니다.

세일즈 디렉터가 되는 것이 목표인 지원자라면 일관되게 세일즈 직무에 맞춰 단/장기 계획을 설명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나의 경력보다 5~10년 차 높은 매니저급의 JD를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10. 입사 후 포부를 말해보세요

이 질문은 크게 2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원자의 열정과 마음가짐이 어느 정도 인지 그리고 입사 후 어떤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 함께 파악할 수 있습니다.

“뽑아만 주신다면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뻔한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면접 때 면접관이 했던 말을 귀 기울여보면 어떤 지원자를 원하고 있는지 힌트가 나왔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 내용과 JD를 바탕으로 당장 일을 시작하게 된다면 구체적으로 A, B, C 등의 업무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임팩트 있게 설명하면 됩니다.

면접유형 10가지

 

인사담당자 면접

인턴, 신입 지원자의 경우 보통 인사담당자가 1차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력서에 기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학력 및 경력 사항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듣고 싶어 합니다. 지원한 동기, 앞으로 이루고 싶은 커리어 목표, 전 직장에서 상사와 동료들과의 관계 등을 물어보며 직무에 대한 역량과 함께 인성도 평가합니다.

인사담당자와의 면접은 1:1로도 진행되고 혹은 실무진 면접에 동행하기도 합니다. 해당 면접에서는 지원한 회사에 대한 정보도 열심히 공부해왔다는 것은 강조하며 직무에 대한 이해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무면접

함께 일하게 될 실무진인 대리, 과장, 차장, 부장, 팀장 급의 직속 상사와 팀원, 그리고 유관부서 담당자가 면접관으로 들어옵니다.

직속 상사가 1:1로 진행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실무진은 업무를 직접 지시하는 관리자로서 직무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당장 투입되었을 때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전공과 경력이 해당 직무와 무관하더라도 습득력, 응용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궁금해하기 때문에 지원자 역시 이 부분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이전 직장에서 유사한 업무를 했다면 구체적인 예시와 성과를 예시로 설명하고 준비된 적임자라는 것을 강조바랍니다.

또한, 갑자기 인터뷰영어가 진행되더라도 세련되게 답변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만의 경력과 성과를 모범답변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원면접

임원면접은 최종면접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가장 마지막 단계에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임원진들은 지원자가 앞서 1차, 2차 면접을 진행해오며 이미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하기에 인성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합니다. 임원진 면접관 입장에서는 자신의 부하직원의 팀원이 될 지원자를 채용하는 자리이니 상사를 대하는 태도와 팀워크에는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알고 싶어 합니다.

또한, 처음 하는 일이라도 얼마나 열정적으로 배워서 업무에 빠르게 적용할지에 대한 적극성도 보고 싶어 합니다.

가장 싫어하는 답변은 추상적이고 애매모호한 답변입니다. 임원진이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숨은 의도를 잘 파악하여 나만의 과거 경험, 에피소드를 응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답변은 보고하듯이 깍듯하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인성면접

인성면접은 앞서 설명해 드린 대로 대부분 임원진 면접관이 많이 물어봅니다. 하지만 1차부터 최종 면접에 이르기까지 모든 순간에 여러분은 이미 인성면접을 보고 있었습니다.

면접관은 흔히 지원자 성격의 장단점, 실패 경험, 상사나 동료, 친구 등 타인과의 갈등 사례, 인생의 목표와 가치관, 불합리한 지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등의 질문을 던지고 지원자가 답변하는 예시는 물론이고 표정과 뉘앙스까지 눈여겨봅니다. 지원자의 성격과 인성이 제대로 보이는 대목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인성 면접은 단 한 가지 질문과 답변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일관성 있게 답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상하고 뻔한 답변을 하기보다는 자신이 겪었던 사례 중심으로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면접

영어면접은 외국인 혹은 한국인 면접관이 진행합니다.

외국계 기업에는 대표이사, 임원 등이 외국인인 경우가 많아서 최종 면접은 자연스럽게 영어로 진행하고 혹은 해외 지사에 있는 외국인 인사 담당자가 직접 전화, 화상 면접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한국인 면접관이 직접 영어 면접할 때는 한국말로 대화하는 도중 중간에 몇 개의 질문만 영어로 답변하라고 질문합니다. 영어 면접은 예상되는 질문을 미리 준비하고 지원자의 영어 실력에 따라 답변을 만들어 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원어민과의 비즈니스 수준으로 소통할 수 있는 레벨이라면 구체적인 예시와 직무 키워드를 최대한 많이 응용하여 답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영어 사용이 어려운 베이직 레벨의 지원자라면 길고 복잡하게 답변하는 것보다는 심플하게 자신의 경력을 표현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PT면접

주로 마케팅, 영업, 컨설턴트 등의 직무에서 프레젠테이션 면접이 자주 진행됩니다.

PT면접은 사전에 이메일로 과제가 주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유롭게 자기소개하는 PT 면접이 가장 흔하게 있으며 특정 상황을 주고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경력직 지원자라면 실제 담당하게 될 업무 내용을 일부 알려주고 본인이라면 어떻게 전략을 세울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라는 과제를 받습니다. 분량과 시간은 사전에 알려줍니다. 이때 무조건 화려한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쓰거나 많은 내용을 PT에 꾹꾹 담아내는 것에 집착하면 안 됩니다.

면접관들은 주어진 문제를 지원자가 어떻게 접근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점을 끌어내는지 흐름을 알고 싶어 합니다. 전체적으로 구성이 잘 짜여져 있으면서도 심플하게 결론을 도출하는 기술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토론면접

2명 이상의 후보자들을 팀으로 묶고 특정 토픽에 대해서 서로 논의하도록 합니다.

바로 토론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 간에 의견을 조율할 시간을 주고 이때 면접관들은 지원자들이 서로 어떤 방식으로 의견을 주고받는지 유심히 관찰합니다.

토론면접에서는 무조건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해서 플러스 점수를 받는 건 아닙니다. 주어진 시간 내 팀원과 함께 하나의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을 보기 때문입니다.

외향적이든 내향적이든 지원자의 성격을 우선순위로 평가하지 않고 어떤 성향이든지 각자의 방식으로 어떻게 의견을 조율하는지 봅니다.

보통은 인턴, 신입 지원자를 대규모로 채용할 때나 컨설팅 펌에서 주니어급 컨설턴트를 채용할 때 많이 진행되는 면접유형입니다. 토론 면접을 해 본 적이 없는 지원자라면 모의면접을 통해 연습을 많이 해볼수록 요령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룹면접

토론면접과 유사하게 대규모의 인턴, 신입 또는 3년 미만의 경력직 지원자를 채용할 때 주로 진행되는 면접유형입니다.

혼자 보는 면접보다 발언권 횟수가 적기 때문에 질문을 받게 되면 직무 역량을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는 강력한 에피소드를 활용합니다.

면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놓치지 않도록 다른 후보자가 답변하고 있을 때도 항상 경청하고 있어야 합니다. 장황하게 얘기하지 않도록 간결하게 내용을 정리해서 평소에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화면접

전화면접은 짧게는 20분에서 길면 1시간 정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면접관은 지원자가 제출한 이력서 내용을 확인하며 자기소개, 지원동기, 경력사항 등 보편적인 질문을 합니다.

전화면접의 특징은 얼굴을 보지 않고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말할 때 뉘앙스에 특히 신경 써야합니다. 지원자가 말하는 화법에 따라서 같은 답변이라도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중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표현을 많이 쓰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 표정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혼자 너무 몰입한 나머지 5분 이상 길게 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도록 말하는 속도를 조절하고 1분 30초 내외로 간결하게 답변합니다. 전화면접은 대면면접으로 연결 지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면접이기 때문에 지원동기와 지원한 업무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한 바를 설명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화상면접

줌, 스카이프, 페이스타임, 웨벡스, 기업의 화상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됩니다.

전화면접과의 차이점은 화면을 통해 서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단정한 복장으로 조용한 공간에서 준비합니다.

화상면접이 처음이라 프로그램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지원자는 프로그램에 접속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 사전에 테스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한국에 있는 면접관이라도 대면면접 스케줄을 맞추기 어려울 때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해외에 있는 외국인 담당자와 주로 진행됩니다.

지원자의 직무와 포지션 상황에 따라 1명 이상의 면접관이 동시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짧게는 30분 내외에서 길면 3시간, 5시간까지도 진행합니다.

사전에 안내받은 이메일을 통해 면접 진행 날짜와 시간이 한국시간이 맞는지도 꼼꼼하게 확인해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니다.

 

 

지금까지 면접이라는 퍼즐을 완성하기 위한 조각을 살펴보았습니다.

면접질문 Top 10과, 면접 유형에 대해 알아봤는데 어떠셨나요?

각 면접 질문에 대해 인사담당자의 핵심 의도를 잘 꿰뚫을 수 있나요?

그리고 지금 당장 면접을 본다면 합격할 자신 있나요?

그래서 모의면접 시뮬레이션을 준비했습니다!

 

아래 레쥬메이크 유튜브 영상을 통해 본인의 면접 실력을 테스트해보세요:

실전 모의면접

 

임원 압박면접

 

원어민 영어면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