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하는 영문이력서 쓰는법?

영문이력서 구성을 지원자에게 물어보면 100이면 100 우물쭈물 답을 못합니다. 본인이 써야 하는 영문이력서 구성도 파악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제대로 작성 할 수 있을까요? 영문이력서는 번역기를 쓰거나 주변에 영어 좀 하는 친구, 지인이 써 놓은 것을 복사하고 붙여넣기 해서 조금만 고치면 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습니다. 지원자로서 채용의 세계를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력서쓰는법도 모른 채 열심히 했다고 외친들 알아주는 이는 없고 결국 본인만 손해보는 결과를 맞이합니다. 영문이력서는 필수로 들어가야 할 요소가 있고 형식까지 제대로 갖춰져 있을 때 진가를 인정받습니다. 때문에 요소 하나하나의 의미를 확실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내놓으라 하는 국내외 유명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인사담당자 조차도 영문 이력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껴 자신의 이력서를 레쥬메이크 채용전문가에게 맡기고 이직에 성공할 정도입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의 영문이력서 수준을 높여줄 핵심 정보를 알려드릴 테니 꼼꼼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영문이력서 구성요소 및 작성방법

영문이력서는 레쥬메(Resume)와 커버레터(Cover Letter)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 레쥬메 (Resume)

레쥬메(Resume)는 미국식 표현으로 쉽게 말해 국문이력서와 경력기술서를 합한 것입니다. 영국식으로는 CV(Curriculum Vitae)라고 표현입니다. 지원자의 인적사항, 경력사항, 학력사항 등을 비롯하여 자격증, 외국어 능력, 컴퓨터 활용 능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이력서입니다. 레쥬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 직무에 맞추어 경력사항을 구체적으로 적는 것입니다. 했던 일을 그대로 작성하는 것보다는 지원하는 직무 담당자로서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할 역량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과거 활동과 경력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이에 따르는 객관적인 수치 성과도 함께 작성합니다.

인적사항(Personal Information)

지원자의 인적사항을 기재합니다. 국문 이력서와는 다르게 생년월일, 나이, 증명사진 등 세부적인 개인정보는 생략하고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만 최상단에 작성합니다. 이름의 폰트 사이즈는 크고 진한 효과를 주어 First name(이름) Last name(성) 순서로 적습니다. 성을 먼저 적을 때는 Last name(성), First name(이름)과 같이 성 뒤에 쉼표(,)를 적습니다.

학력사항(Education)

학교명, 도시, 나라, 교육기간, 졸업 여부, 전공, GPA(평균 학점) 등을 공식화된 영문명으로 정확히 기재합니다. 중고등학교 내용은 생략하고 대학교, 대학원 등 최종 학력을 최신순으로 적습니다.

경력사항(Work Experience)

회사명, 도시, 나라, 근무기간, 부서명, 타이틀 등을 필수로 작성하고 최신순으로 정리합니다. 국문이력서와 마찬가지로 레쥬메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신입 지원자라도 대외활동, 봉사활동, 아르바이트 등 경험 1~2개를 구체적으로 작성합니다. 경력직 지원자의 경우 직무와 관련된 업무만을 전략적으로 선택하여 수치적인 성과와 함께 작성합니다. 했던 일을 그대로 적는 것보다는 지원하는 산업, 직무, 포지션에서 관심 가질 내용에 집중하여 강조합니다. Bullet point 기호를 이용해서 동사에 포인트를 주고 1~2줄 이내로 작성합니다. 예를 들어 거래처명, 예산, 매출 성과 등을 업무 처리 과정에 따르는 각종 정보를 최대한 상세하게 기재합니다.

대외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

신입 지원자가 많이 활용하는 항목이며 1년 이상의 경력직 지원자는 생략합니다. 지원 직무와 관련된 동아리, 봉사활동 등 1~2가지를 선택하여 간략히 작성합니다.

수상경력 & 자격증(Awards & Certificates)

지원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 수상 내용을 작성합니다. 발급기관, 날짜 등을 영문 표기법에 맞추어 정확히 기재합니다.

컴퓨터 & 언어(Computer Skills & Languages)

언어 능력은 Native, Advanced, Intermediate High 레벨로 분류하여 표기합니다. 공인인증시험 점수가 있다면 취득 날짜와 발급기관까지 적어주고 컴퓨터와 같은 OA 기술 능력은 프로그램 명칭을 상세히 기술합니다.

 

2. 커버레터(Cover Letter)

커버레터는 영문 자기소개서로써 격식을 갖춘 비즈니스 편지입니다.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경력사항 등을 직무와 포지션에 맞추어 파워풀하게 작성하는 글입니다. 인사담당자(면접관)는 수신인이 되고 지원자는 발신인으로서 편지와 동일하게 주소와 연락처를 적습니다. 본문의 폰트 사이즈는 10~12 정도로 일관되게 조정하고, Times New Roman, Times, Arial, Helvetica 등 기본 영문 폰트를 사용합니다. 레쥬메와 마찬가지로 커버레터 역시 1인칭 주어인 “I”를 최대한 생략하여 작성합니다. 앞서 설명한 레쥬메와 마찬가지로 커버레터 상단에도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그 아래에 제출하는 날짜, 회사이름, 주소, 담당 부서명을 적습니다. 커버레터는 크게 서론, 본론, 결론 형태로 작성하는 것이 가장 깔끔합니다. 첫 줄에는 이력서를 받아보게 되는 채용 담당자 이름을 적어주고 Mr., Mrs., Ms.의 호칭을 사용합니다. 담당자의 이름을 모르는 경우에는 Dear Hiring Personnel, Dear Hiring Manager라고 적습니다. 레쥬메와는 다르게 Bullet points를 사용하지 않고 편지글 형태로 작성합니다.

인적사항

지원자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레쥬메에 작성한 인적사항과 동일하게 작성합니다.

날짜 & 주소

커버레터에는 제출하는 날짜와 지원하는 회사이름, 주소까지 정확하게 기재합니다. 날짜는 왼쪽 정렬에 맞추어 월, 일, 년 순으로 작성하고 월은 영어로 표기합니다. 지원하는 회사의 영문명칭과 공식 주소는 두 줄 혹은 세 줄로 작성합니다.

서론

지원동기와 함께 해당 포지션과 관련된 학력사항, 전공, 지식 등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관련 경험이 있어서 지원합니다. ~업무에 관심이 많습니다. ~과 관련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등의 문장을 사용하며 지원하는 회사명과 포지션명을 함께 언급합니다. 준비된 지원자라는 것을 설명하고 지원 업무와 얼마나 관련성이 있는지를 미리 알려주는 파트이기 때문에 많은 내용을 작성하기보다는 전체 분량의 20% 정도 비율로 적습니다.

본론

전체 분량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과거 에피소드를 사용해서 지원한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논리적으로표현해야 합니다. 지원하는 직무와 유사한 활동과 직장에서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작성합니다. 화려한 성과가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노력으로 조직의 상황을 더 긍정적으로 만들었다는 예시를 2~3가지 알려줍니다. 추상적이거나 애매모호한 표현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명칭, 수치적인 성과 그리고 성장한 포인트를 객관적인 정보에 기반하여 확실하게 언급합니다. 영업직무를 예로 들면 A회사에서 근무하며 B, C 등의 지역을 담당했고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기 위해 D, E, F 등의 업무를 어떻게 진행했는지를 설명합니다. 그 결과 몇 개의 거래처를 확보했고 이는 팀과 개인 성과 달성에 몇 % 기여됐음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본론은 커버레터의 중앙에 위치하는 내용이자 역량을 가장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파트이기 때문에 신경을 써서 작성해야합니다.

결론

마무리 부분으로서 업무상 강점을 서론과 비슷한 분량으로 간략히 강조합니다. 커버레터를 읽어줘서 감사하다는 표현과 함께 면접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는 것을 정중하게 적습니다. 연락처나 인터뷰가 가능한 시간대를 기재하기도 합니다. 업무 내용과 관련하여 확인이 필요한 사항은 편하게 연락 달라는 말과 함께 끝을 맺습니다.